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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김우중 前 회장 "이젠 사회에 봉사해야 될 때"

분류신문

보도매체명이데일리

보도일자2010-03-22

김우중 前 회장 "이젠 사회에 봉사해야 될 때"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전직 대우 임원들이 개최한 대우그룹 창립기념식에서, "청년실업 해소에 노력하자"며 노년에 사회에 봉사할 뜻을 내비쳤다.

김 전 회장은 22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대우그룹 창립 43주년 및 대우인회 정기총회에서 "내가 오늘 한 가지 제안을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이도 먹었고 이젠 사회에 봉사해야 할 때"라며 "7년 후 대우그룹 창립 50주년이 되는데, 그 때 세계경영연구회가 사회에 얼마나 봉사를 많이 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인회는 대우그룹 임원 출신들이 모여 만든 친목단체로, 작년 창립총회에서 세계적으로 힘을 발휘하고 있는 대우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세계경영연구회`를 발족했다

김 전 회장은 특히 청년 실업 문제에 연구회가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전 회장은 "청년 실업자가 굉장히 많은데, 정부가 앞으로 모두 구제하기 힘들다"며 "세계경영연구회가 앞으로 할 일은 돈을 투자하는 것(사업)이 아니라 대우정신을 이어가고 청년실업 문제에 일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