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조선일보] 아프리카의 한국인2 - "한국은 몰라도 대우건설은 안다"
분류신문
보도매체명조선일보
보도일자2010-01-06
리비아에 뿌리내린 대우건설
1970년대 비행장 공사후 주요 대형공사 휩쓸어
최근엔 발전소·호텔 등 고부가가치 공사 주력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에 자리 잡은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 트리폴리(리비아 수도)에서 승객 80여명을 태운 작은 비행기가 벵가지 국제공항의 활주로에 '끼이익~' 소리를 내며 착륙하자 승객들이 일제히 손뼉을 쳤다. 딱히 위험했던 순간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승객들은 안전하게 날아온 것에 아주 흡족해하는 분위기였다.
한국의 시골 시외버스 터미널 같은 공항청사를 나서자 도로 곳곳에 세워진 간판에는 곱슬머리에 검은 선글라스를 쓴 낯익은 얼굴이 손을 흔들고 있었다. 리비아의 국가지도자 무아마르 알 카다피의 사진이다. 마중 나온 대우건설 리비아 건설현장의 최인엽 차장에게 "카다피가 국민들 사이에 정말 인기가 좋으냐"고 물었더니 "함부로 '카다피'라는 말을 꺼내선 안된다"고 주의를 줬다. 그는 "우리끼리 얘기할 때는 '가 선생님'이라고 한다"고 귀띔해 줬다.
한국의 시골 시외버스 터미널 같은 공항청사를 나서자 도로 곳곳에 세워진 간판에는 곱슬머리에 검은 선글라스를 쓴 낯익은 얼굴이 손을 흔들고 있었다. 리비아의 국가지도자 무아마르 알 카다피의 사진이다. 마중 나온 대우건설 리비아 건설현장의 최인엽 차장에게 "카다피가 국민들 사이에 정말 인기가 좋으냐"고 물었더니 "함부로 '카다피'라는 말을 꺼내선 안된다"고 주의를 줬다. 그는 "우리끼리 얘기할 때는 '가 선생님'이라고 한다"고 귀띔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