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조선일보 外] 대우 출신 모여 '세계경영연구회' 설립
분류신문
보도매체명조선일보 外
보도일자2009-08-10
준비위원장에 장병주 전 대우 사장… 내달 창립총회
옛 대우그룹이 해체된 지 10년을 맞아 대우 출신 임직원들이 '세계경영연구회'를 설립한다. 일각에선 세계경영연구회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재기(再起)와 관련된 장기 포석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세계경영연구회 준비위원장은 옛 ㈜대우 사장을 역임한 장병주씨가 맡았다. 장 전 사장은 최근 대우그룹 출신 임직원들에게 '세계경영연구회 발족 안내문'을 이메일로 보냈다.
장 전 사장은 안내문에서 "(기존의) 대우인회(大宇人會)가 전직 임원들의 상조회 기능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세계경영연구회는 대우에서 일했던 모든 이들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대우 출신들을 위한 대표모임의 역할과 기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경영연구회는 8월 들어 공식 홈페이지(www.daewoosky.com)를 개설, 옛 대우그룹의 대리급 이상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원가입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9월 중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경영연구회는 초기 설립목적으로 옛 대우그룹의 인적 네트워크 복원을 들고 있다. 하지만 올 들어 대외활동에 나선 김우중 전 회장의 재기와 연결 짓는 시각도 강하다. 김 전 회장은 올 2월 고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를 찾은 데 이어 3월에는 대우그룹 창립 42주년 기념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또 지난달 말에는 한 증권사가 비공개로 개최한 '글로벌 인프라 펀드' 설명회에 참석, 해외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김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