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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BM]감사와 감격의 글 _베트남 1기 이종문

이종문 17.05.09 조회수  7267

안녕하세요
저는 GYBM 1기로 2012년도 교육 수료를 하고, 2016년도 호치민 남부지부 회장으로서 섬겼던 이종문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제 소개를 간단히 드려야 할 거 같습니다. 중문과 전공으로 첫 직장을 대우인터내셔널 부산 공장의 원단영업팀에 입사하여 중국과 대만쪽 바이어를 맡아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일을 하다보니 바이어와 전화/메일로만 일하는 것이 답답했고, 직접 해외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때마침 대우세계경영연구회에서 진행하는 GYBM 수료 프로그램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도 이미 Red Ocean 이었던 중국 보다는 한 단계를 건너뛰어 Post China로 불리는 Vietnam에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마음 한 켠에 있었던거 같습니다. 혹시 그런 분들이 있으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GYBM 프로그램을 지원을 해서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약 10개월 간의 교육을 달랏대학교와 기숙사를 오가며 베트남어 공부와 기초 회계, 경영 기초, 베트남 법률, 역사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시에는 새벽 일찍 일어나서 구보를 뛰고 빠듯한 수업과 시험 일정이 힘들었지만, 지나고 보면 도움이 많이 되고 추억이 되는거 같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에 대우 시절 임원이셨던 멘토님들께서 직접 달랏에 방문하여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고 하셨는데요. 그때의 수첩은 아직도 종종 꺼내어 볼 정도로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는 조언들로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교육을 수료하고 이후에 한솔섬유에 입사하여 호치민 빈증에서 근무를 하다가 현재는 섬유의 공정에 있어서 방적부터 Garment FOB Sales까지 모두 진행하고 있는 Eland 아시아 패션 비즈 ThanhCong 법인 영업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2달 전인 3월 22일에 대우 창업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분에 넘치는 모범 GYBM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창업 50주년 행사 준비로 너무나도 수고 많이 해주셨던 박창욱 전무님, 이금화 국장님, 선명규 팀장님, 강성진 팀장님, 송향연 팀장님께 부족하게 나마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50주년 행사를 통해서 다시금 초심을 다지고 한 번 더 베트남에서 GYBM이 니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GYBM 프로그램을 지원을 하실지 말지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우연하게 읽게 되신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꼭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국내에서는 치열한 경쟁과 성장 동력이 약해져 있는 한국경제로 인해 힘겹게 덧셈만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GYBM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세안 지역으로 나오시게 된다면 초반의 성실한 덧셈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곱셈 인생을 살 수 있는 새로운 판에 서실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본인이 하기에 따라 결과가 함께 따라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베트남이 어떤 곳인지 저도 한 번도 와보지 않고 오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시다면 Youtube에 하노이 나 호치민 만으로 검색을 하셔도 많은 블로거 분들이 올린 동영상들이 있기에 어떤 곳인지 쉽게 아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고향이 부산인데 두 도시 모두 부산에 뒤지지 않습니다...물론 서울보다는 아직 멀었습니다만ㅎㅎ 나름 꽤나 살만 합니다. 특히나 추운 날씨를 싫어하는 저에게는 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ㅋㅋ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며 다른 기회가 된다면 뵐 수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호치민에서 이종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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