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대우인
[한국경제]이혁병 (전 대우그룹/대우캐리어근무)
관리자 10.10.07 조회수 8916
이혁병 전 ADT캡스 회장 "창의성에 재미 더해 `플레잉 경영`…직원들 열정 깨웠죠"
한경ㆍ인간개발硏 주최
조찬 세미나 지상중계
조찬 세미나 지상중계
ADT캡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보안회사다. 이혁병 전 회장이 처음 부임한 2002년 3월에는 노사 갈등이 극에 달했다. 그러나 이 전 회장 취임 이후 노사 분쟁의 역경을 딛고 8년 연속 고속성장해왔다. 기적 같은 실적을 이뤄낸 비결은 뭘까.
제가 2002년 3월 캡스 사장으로 부임했을 때 노사문제가 심각했습니다. 5월 말 총파업이 벌어졌는데,정규직 2500여명 중 2100명 정도가 노조원이었습니다. 당시 1000명이 넘는 노조원들이 전국에서 상경해 서울 삼성동 본관을 에워싸고 실력 행사를 했습니다. 암담했습니다. 노조원들은 하루도 안 돼 경영진이 항복할 것이라고 계산한 것 같았습니다. 24시간 출동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보안회사였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버텼습니다. 1주일 만에야 해산하더군요.
고객은 이미 30% 이상이 이탈했고,평판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에도 산발적으로 파업,태업,농성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그해 9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밤샘 협상 끝에 타결됐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그동안 비노조원 20%가 회사를 살리겠다고 24시간 맞교대 근무를 해 왔는데,노조원과 비노조원들이 서로 배신자라며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상처를 봉합하고 활력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다 생각해낸 게 '열정교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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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02년 3월 캡스 사장으로 부임했을 때 노사문제가 심각했습니다. 5월 말 총파업이 벌어졌는데,정규직 2500여명 중 2100명 정도가 노조원이었습니다. 당시 1000명이 넘는 노조원들이 전국에서 상경해 서울 삼성동 본관을 에워싸고 실력 행사를 했습니다. 암담했습니다. 노조원들은 하루도 안 돼 경영진이 항복할 것이라고 계산한 것 같았습니다. 24시간 출동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보안회사였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버텼습니다. 1주일 만에야 해산하더군요.
고객은 이미 30% 이상이 이탈했고,평판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에도 산발적으로 파업,태업,농성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그해 9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밤샘 협상 끝에 타결됐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그동안 비노조원 20%가 회사를 살리겠다고 24시간 맞교대 근무를 해 왔는데,노조원과 비노조원들이 서로 배신자라며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상처를 봉합하고 활력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다 생각해낸 게 '열정교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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