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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대우인

[월간조선]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

사무국 10.03.12 조회수  8902

1999년 말 대우자동차 상임 경영고문(전무 대우)에서 물러난 서정진 씨. IMF 사태 후 대우자동차가 흔들리던 때라 그를 따르던 기획실 직원들도 우르르 사표를 쓰고 나왔다. 저마다 살길을 찾아야 했고, 서정진 씨가 구심점이 됐다. 일단 사무실부터 얻은 그들은 ‘전망 좋은 사업’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머리를 맞대고 이런저런 사업 아이템에 대해 고민하다 신문에서 바이오산업의 전망이 좋다는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한번 해보자’고 뛰어든 게 오늘에 이르렀죠.”
 
인천 송도신도시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주)셀트리온. 2002년 미국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출범한 이 회사는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인 미국의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향후 10년간 20억 달러(한화 약 2조 원)의 바이오신약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BMS가 개발해 이 회사가 생산하는 신약은 관절염 치료제 ‘아바타셉트’. (주)셀트리온은 내년부터 연간 5만 ℓ 규모의 설비에서 생산되는 단백질 의약품들을 BMS에 공급하기로 되어 있어 연 매출이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립 5년이 안 된 이 회사가 이처럼 급성장한 비결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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