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보 / 제안
- 대우가 추진했던 ‘세계경영’은 아직도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합니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때론 강한 자부심과 긍지로 나타나곤 합니다.
- 이 공간을 통하여 이런 값진 흔적과 추억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대우’ 및 ‘세계경영’과 관련하여 소장하고 계신 자료나 사진, 물품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된 평가나 제안에 대해서도 받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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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창업 51주년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전이재 18.03.23 조회수 4994
처음에는 좀 망설였습니다.
물론 대우세계경영회 정회원이고 대학교를 졸업한 후 첫 직장이 대우였으니 자격은 되지만 아는 분이 거의 없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한편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도 한때 대우맨으로 40세전에 이사가 되는 포부를 가지고 열심히 일한적이 있는데
그냥 선배님들 만난다 생각하고 맘편히 가보자.
지금 생각해 보면 참석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선배님들의 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우본사 기조실에 근무 하셨던 반은송 선배님(현재는 법무사) 대우조선에서 정년까지 근무하신 박종기선배님등
대우조선에 문제가 있을 당시 김우중 회장님이 1년 넘게 내려가셔서 생활한 이야기 그리고 갑자기 직원들 집에서
밥먹자고 하셨는데 그건 좀 부담이 되셨다는 이야기 등등 기조실에서 전 계열사에 팩스를 보내야 하는데 중간에
팩스가 자주 애러가 나서 힘들었다는 이야기등등
마치 오래동안 뵈었던 직장 상사이자 선배를 만난 기분이였고 따뜻하게 대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평소 존경하던 이국종교수님과 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
김우중 회장님 친필 싸인을 꼭 받고 싶었는데 그것은 내년을 기약해야 할 듯 합니다. 회장님은 누가 뭐라 해도 저의 롤모델이며
우상이십니다. 저역시 회장님이 IMF당시 주장하셨던 구조조정보다는 수출을 늘려 난관을 타계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고요. 김우중 회장님 항상 건강하세요.
그리고 대우 선배님들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현재 (주)한국가스코에서 팀장겸 이사직에 있습니다. 가족회사인데 김포에 고압가스 제조충전 공장을
세우고 3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31년된 회사입니다)
선배님들 혹시라도 지금 계시는 회사나 공장에서 고압가스(산업용가스)를 쓰신다면 부디 이 후배 기좀 살려 주십시요~~
연락처는 010-****-****입니다. 감사합니다. 후배 전이재팀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