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는 절대로 망하지 않았습니다.
10여년전의 대우사태???
"사태"는 맞습니다만,,,대우가 파산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닫은 회사가 거의 없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대우인"이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주변에 여전히 자기자리를 지키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동료들이나 선배들을 볼때면, 
항상, 대우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도 한 사회인으로서 당당히 살아가고 있는 저는,
틀림없이, 대우인이라는 자부심이 그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입사원때 동료의 말이 생각이납니다.
신입사원 연수때의 일입니다.
대우의 금뱃지를 두고, 동기가 당시 사장님께
"이 뱃지가 진짜금인가요?"라고 물었더니,
그 사장님께서는
"그것이 무엇이 중요하냐? 너 자신이 그것이 금보다 소중하다고 여기면, 금보다 소중한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친구는 나름데로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하면서 저에게 얘기 하더군요.
또한, 저의 마음속에 대우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그리고, 세계화 속에 강자로 성장해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바라볼때면,
대우의 세계경영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당시, 대우인의 세계경영!
그것은 단순히 대우인의 자부심이기 전에,(지금도 당시의 자랑스러움은 저의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대한민국이 마땅히 가야할 길이었고,
많은 기업들이 세계경영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로,
오늘날의 세계적인 금융위기 마저도 기적이라 할 만큼 쉽게 극복 해 내는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우는 절대로 망한 것이 아닙니다.
대우인의 가슴에 남아 있는 한...
그 정신을 계승하는 한...
세계경영은 멈추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